닭 모가지를 떠올리는 아이, 반사회적 인격 장애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주인공 끔은 또래 아이들이 인형 놀이에 열중할 때, 닭 모가지를 머릿속에 그리는 아이였습니다. 드라마는 이걸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설명합니다.그런데 드라마는 이 캐릭터를 단순히 어둡게만 그리지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자란 끔은, 냉소적이면서도 나름의 논리를 가진 인물로 성장합니다. 인간은 결국 타락한다는 그의 세계관이 이야기 전체를 이끄는 엔진이 됩니다.제가 이 부분에서 공감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엔 세상이 내 편인 것 같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야 사람이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끔이 인간의 타락을 전제로 행동하는 방식이, 어쩐지 낯설지 않았습니다.두바이에서 만난 램프의 요정, 이블리스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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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31.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