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아니라 단서로 쌓아 올린 추리첫 사건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냉동된 채 깔끔하게 절단된 시신이 발견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똑바로 보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송하영은 그 끔찍한 현장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습니다. 눈과 혀까지 훼손된 모습을 보고, 이건 시신을 옮기려고 한 일이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다고 짚어냅니다. 절단이 지나치게 능숙하다는 점에서 정육점이나 도축 일을 해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꺼내고요. 처음엔 저도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추론들이 하나씩 맞아떨어지는 걸 보며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냉장고 선반에 눌린 자국이었습니다. 다들 그냥 지나칠 법한 흔적인데, 분석팀은 그걸 붙잡고 고물상과 전파상을 하나하나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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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7.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