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드러난 음주 성향, 문제일까 개성일까지구, 지연, 소희. 세 사람이 각각 소개팅에 나가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각에 종이접기, 끝없는 술 강요, 닭발집에서 미래 아이 이름을 정하는 발상, 예능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폭언까지. 저도 처음엔 그냥 웃기려고 과장한 장면들이겠거니 싶었는데, 보다 보니 이게 단순한 캐릭터 설정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에게 술을 강요하는 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게 술 자체의 문제냐, 그 사람의 태도 문제냐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압적 음주 권유는 음주 강요에 해당하며, 이는 상대방의 신체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직장 ..
맞선 배경 - 정략적 만남이라는 오래된 문화저는 소개팅은 해봤지만 맞선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소개팅만 해도 꽤 무겁다고 느꼈었습니다.맞선이라면 그보다 훨씬 더 격식 있고 숨 막히는 분위기일 것 같다는 게 저의 솔직한 상상입니다.저를 소개팅 자리에 나가도록 주선해준 지인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그분들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결정이었을 겁니다. 저는 그 당시에 감사함보다 부담감을 먼저 느꼈는데, 지금 돌아보면 주선자 입장에서는 양쪽 지인을 동시에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자리를 만들어준 것이니까요. 맞선은 그보다 훨씬 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니, 관계자 모두에게 훨씬 더 큰 중압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소개 문화 - 실제 자리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소개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