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가 끝난 자리에 남는 것7년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간이 아닙니다.드라마 속 진주가 헤어진 이후에도 술에 취해 전화를 하고, 상대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얼마나 깊이 사랑했으면 저렇게까지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론 서로 안 맞는 부분을 감수하면서 맞춰나가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장기연애가 흔들릴 때는 보통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요. 쌓이고 쌓인 것들이 어느 날 한꺼번에 터지는 방식이었습니다.우정이라는 안전망이 작동하는 방식저는 이 드라마에서 연애보다 우정 파트에 더 오래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진주 곁에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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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8.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