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기원 - 복수심이 만들어낸 재앙제가 드라마를 처음 볼 때 가장 당황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보통 좀비물에서 바이러스는 정체불명의 실험 사고나 자연재해처럼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는 달랐습니다. 과학 선생님이 아들 진수를 괴롭히는 일진 학생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직접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있습니다.시작은 동물 행동 실험이었습니다. 고양이와 쥐를 관찰하다가 피식자가 포식자 앞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호르몬, 즉 공포 억제 호르몬을 추출한 겁니다. 여기서 공포 억제 호르몬이란 위협 상황에서 정상적인 공포 반응을 차단해 극도의 공격성만 남기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이 물질을 아들에게 주입했고, 결과는 진수의 좀비화였습니다.이 설정이 저한테는 꽤 오래 남았습니다. 자식을 ..
바이러스 감염 확산뉴토피아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감염자가 처음 발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롯데타워처럼 수많은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서 감염이 시작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인데, 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밀폐된 고층 빌딩 안에서 탈출구가 제한되는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공포스러웠습니다.드라마 속 좀비 바이러스는 비말감염(droplet infection) 방식으로 전파되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비말감염이란, 감염자의 기침이나 체액이 튀면서 근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병원체가 전달되는 전파 경로를 말합니다. 실제 감염병 관리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통제하기 까다로운 경로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건 아니지만, 팬데믹 시기에 마스크 하나 때문에 온 사회가 뒤집어지는 걸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