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H.O.T.와 팬덤이 만든 그 시절의 온도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H.O.T.의 '캔디'가 흘러나옵니다. 주인공 시원이 그 노래를 들으며 작가 10년 차가 된 자신을 돌아보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멈칫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복고 드라마니까 그냥 흘러가겠지 싶었는데, 그 짧은 장면 하나가 꽤 오래 마음에 걸렸습니다.드라마 속 팬덤 문화는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멤버의 땀 냄새가 밴 티셔츠를 받기 위해 팬클럽 이벤트에 줄을 서고, 방송에 나온 곰인형이 시원이 준 거라며 열광하는 장면은 지금 기준으로는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광기 어린 집착 안에는 무언가 순수한 게 있었습니다. 아이돌 팬덤(fandom)이란 단순히 특정 연예인을 좋아하는 집..
카테고리 없음
2026. 7. 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