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계약과 그승, 처음엔 설정이 과하다 싶었다판타지 드라마는 세계관이 복잡해질수록 따라가기 힘들어진다는 게 평소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쌍갑포차를 처음 틀었을 때도 반쯤은 의심하면서 봤어요. 이승과 저승 사이 어딘가에 포장마차가 있고, 그 포차 사장이 조선 시대 무당이라니. 듣기만 해도 설정이 과하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몇 화 지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승이라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한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 덕분에 이 드라마만의 정서가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월주의 사연은 시작부터 무겁습니다. 조선에서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이었던 월주는 중전의 부름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 꿈속에 갇힌 세자를 깨워냅니다. 억울하게 죽은 원귀들을 달래서 겨우 살려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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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