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예능 고정석까지 꿰찬 이유저는 TV를 꽤 많이 보는 편인데,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웹툰 작가들이 고정 멤버로 등장하는 장면이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웹툰 작가라고 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 그림만 그리는 조용한 직업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방송에도 나오고 강연도 하고 심지어 브랜드 협업까지 하는 크리에이터 개념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이런 변화의 배경을 살펴보면, 국내 웹툰 산업의 규모 자체가 크게 성장한 것과 맞닿아 있습니다. 드라마 W에서 등장하는 웹툰 작가 오성무 역시 이런 흐름 위에 놓인 캐릭터입니다. 그가 연재하는 웹툰 'W'는 단순한 만화를 넘어 IP(Intellectual Property), 즉 지식재산권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콘텐츠입니다. IP란 원작 스토리나 캐..
공부밖에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났을 때제가 직접 겪어보니 공부로 1등을 다투는 사이라는 게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니더군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존재이면서도, 절대 지고 싶지 않은 묘한 긴장감이 공존합니다. 정우와 하늘이 딱 그랬습니다.서울로 전학 온 하늘은 이미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던 정우와 처음부터 1등 자리를 놓고 겨룹니다. 정우는 공부도 잘하고 생활도 균형 있게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하늘은 오로지 공부 하나에만 모든 것을 쏟아붓는 타입이었습니다. 이 둘이 만나면서 서로의 성적표가 곧 서로를 향한 무언의 선전포고가 되는 셈이었죠.드라마 속 두 사람을 보면서 저는 번아웃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하늘처럼 자신을 끝까지 쥐어짜는 사람일수록 이 번아웃이 조용히, 그리고 깊게 찾아온다는 걸 주변에서도 ..